[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9일 함께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3% 오른 7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7만80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8월 11일(7만8500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주가 부양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인들은 장중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주가를 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70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264억원, 기관은 385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2.92%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역시 외국인이 10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부양시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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