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마지막으로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이한 코스피가 3030선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17%) 오른 3007.0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특히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부양한 모습이었다.

이날 하루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5071억원, 외국인은 1383억원어치를 팔았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9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2.9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NAVER(1.14%),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1.24%), 기아(1.08%)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0.53%), 삼성SDI(-0.28%), 현대차(-0.2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 섬유·의복(1.22%), 화학(0.76%), 의약품(1.06%), 비금속광물(1.31%), 철강·금속(1.08%), 기계(1.33%), 전기전자(1.16%), 유통업(1.31%), 운수창고(1.31%), 통신업(1.05%)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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