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지요예프 대통령 16일 국빈방한…내년 양국 수교 30주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국빈방한하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6~18일 2박3일의 일정으로 국빈방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 날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양 정상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화상 정상회담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1.28./사진=청와대

이로써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올해 1월 화상 회담을 포함해 임기 중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박 대변인은 이어 “양 정상은 코로나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시 격상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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