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구속 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점에 대해 "불행한 일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 검찰청사./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수사팀은 그간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고,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했다"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투신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연루돼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마지막 조사는 지난 7일 이뤄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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