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타자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투수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와는 재계약을 해 내년 시즌 활약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끝냈다. 

한화 구단은 10일 새 외국인타자 마이크 터크먼(31)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킹험(30)과 총액 9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카펜터(31)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뉴욕 양키스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257경기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134안타 17홈런 78타점 93득점 OPS 0.704(출루율 0.326, 장타율 0.378)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75경기에서 타율 1할8푼1리 4홈런 15타점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타율 3할1리에 49홈런 336타점 OPS 0.826(출루율 0.374, 장타율 0.452)를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터크먼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데 주목했으며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격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고 판단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 두루 뛰어나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킹험과 카펜터는 재계약에 성공해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킹험은 연봉이 55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35만 달러 인상됐고, 카펜터의 연봉도 50만 달러에서 75만 달러로 25만 달러 올랐다.

킹험은 올해 25경기 등판해 144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인 15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 있는 피칭 능력을 보여줬다.

카펜터는 31경기에서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승수에 비해 패수가 많았지만 팀 선발진 가운데 최다인 170이닝을 소화하면서 3점대 평균자책점과 179개의 탈삼진(전체 2위)으로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킹험, 카펜터에 터크먼이 가세한 한화의 외국인선수 3인방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