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 최현(33·미국명 행크 콩거) 코치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11일(한국시간) "KBO리그 롯데 소속으로 있던 최현 코치가 1루 및 배터리코치로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SNS


이보다 앞서 롯데 구단은 10일 "최현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최현 코치와 2022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현 코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최현 코치의 메이저리그행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0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현 코치는 포수로 활약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373경기 출전해 타율 0.221 31홈런 114타점 94득점의 성적을 냈다.

2018년 현역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최현 코치는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배터리코치로 부임했다. 포수 전력이 약한 것이 고민이었던 롯데에서 최현 코치는 안방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에서 지도자 능력을 발휘한 최현 코치는 미네소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미국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한편, 최현 코치가 떠난 롯데는 새 배터리코치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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