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4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했으나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봤다.

울버햄튼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서 2무 후 2연패로 승리 맛을 못 보면서 승점 21(6승3무7패), 8위에 머물렀다.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는 승점 38(12승2무2패)로 선두를 지켰다.

   
▲ 사진=울버햄튼 SNS


최근 골 침묵이 이어진 황희찬은 이날 선발 제외됐다가 0-1로 뒤진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울버혐튼이 선수 한 명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황희찬의 활약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시즌 4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7경기째 골을 넣지 못했다. 

황희찬을 빼고 트라오레와 히메네스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운 울버햄트는 초반부터 맨시티의 거센 압박에 주도권을 뺏겼다. 힘겹게 수비로 버티던 울버햄튼에 악재가 생겼다. 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가 로드리에게 백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더니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로드리에게 반칙을 해 또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맨시티가 수적 우세까지 확보하자 후반은 더욱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계속 몰아붙이던 맨시티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저지하려던 무티뉴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스털링이 골을 성공시켜 맨시티가 1-0 리드를 잡았다.

골을 내주자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트라오레 대신 황희찬을 투입해 황희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황희찬이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수세에 몰린 울버햄튼은 수비하기에 급급했고, 전방의 황희찬에게 볼이 거의 연결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추가골을 노리며 울버햄튼 골문을 두들겼으나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히는 등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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