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2)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12일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2022시즌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봉 140만달러보다 10만달러 인상된 금액을 받고 켈리는 4시즌째 LG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LG는 지난 10일 새 우완투수 아담 플럿코 영입(총액 80만달러)을 발표한 바 있다. 켈리와 재계약을 함으로써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와는 결별하게 됐다. 켈리는 플럿코와 LG의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한다.

   
▲ 사진=LG 트윈스


2019시즌 LG에 입단하며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켈리는 3시즌 연속 10승대 승리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통산 87경기 등판해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21시즌 성적은 30경기 177이닝 소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142개.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 내년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켈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계약한 켈리는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사랑하는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며 "내년에는 우리 LG 트윈스가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다. 내년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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