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와 삼성은 13일 NC 포수 김태군(32)이 삼성으로, 삼성 투수 심창민(28)과 포수 김응민(30)이 NC로 옮기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심창민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1라운드(전체 4순위)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2012년 데뷔 후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09에 30승 80홀드 51세이브를 올렸다. 한때 삼성의 마무리투수를 맡기도 하는 등 정예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심창민, 김태군. /사진=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김응민은 2010년 두산 입단 후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12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1, OPS 0.758을 기록했다. 1군에는 2014년 데뷔해 통산 70경기에 출장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마무리 경험을 가진 불펜투수와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포수를 확보했다. 보내는 김태군 선수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NC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심창민과 김응민은 내년 2월 NC의 CAMP2(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김태군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3라운드(전체 17순위)로 LG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2시즌 종료 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이적했다. NC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안방을 지켜왔다. 통산 10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22홈런, 236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은 삼성의 2022년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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