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파르나스 호텔 '칠면조 요리' 집으로 예약 배달
홈파티용 식기, 주방가전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모임과 회식을 자제하면서 올 연말도 ‘홈파티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5성급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손잡고,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 딜리버리 서비스를 13일 선보였다. 

   
▲ GS프레시몰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손잡고 12월22일까지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하는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 '칠면조 요리'/사진=GS리테일 제공


배달 서비스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은 ‘칠면조 요리 ‘바비큐 폭립’ 등 2가지 메뉴다. 치즈 퐁듀와 특허받은 고급 소시지 2종, 포트와인에 졸인 무화과, 구운 옥수수, 표고버섯, 고구마, 사과 등 11종의 사이드 메뉴와 수제 소스 등이 구성품으로 함께 제공된다. 

해당 제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GS프레시몰을 통해 사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배달은 12월 24일~26일 중 소비자가 지정한 일자에 이뤄진다. 

GS프레시몰은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직접 수령해 소비자가 원하는 일자에 맞춰 전달한다. 이번 배달 서비스는 서울 지역 한정으로 운영한다. 제품 판매가는 ‘칠면조 요리’ 29만원 ‘바비큐 폭립’ 26만원이다.

롯데호텔도 자체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연말 파티용 음식으로 어울리는 허브 양갈비를 첫 제품으로 선보였다. 

롯데호텔 밀키트 브랜드명은 ‘롯데호텔 1979’다. 이번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연 방목으로 자란 어린 양의 갈빗살 중 최고급 부위인 프렌치 랙을 그램 수에 맞춰 7~8대까지 제공한다. 프렌치 랙은 5번부터 12번까지의 가장 귀한 갈비 부위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특징이다.

롯데호텔 밀키트는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 ON(롯데온)에서 단독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 자정까지 주문 가능하다.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 마감 후 바로 다음 날인 목요일에 상품을 제작하고, 금요일에 수령할 수 있다. 주 1회 배송으로 한정 판매한다. 2인분 기준 약 5만원이다.

   
▲ 롯데호텔 밀키트 '롯데호텔 1979' 허브 양갈비 조리 예시/사진=롯데호텔 제공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 매출도 증가세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주방용품, 식품 주문수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70%, 30% 증가했다. 특히 고가의 독일 주방 브랜드 ‘휘슬러’ 프라이팬세트는 60분 동안 주문금액 14억 원을 기록했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연말 모임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 등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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