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갤럽이 발표하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에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5일∼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선수' 설문 조사(2명까지 자유응답)를 진행한 결과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 설문 조사에서 2017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 국내 최고 스포츠 스타임을 입증했다.

   
▲ 사진=토트넘, 대한체육회 공식 SNS


2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배구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차지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특유의 친근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발휘한 김연경은 29.4%의 지지를 받았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이 10.4%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하계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것은 안산이 사상 최초다.

4위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9.1%), 5위는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남자 양궁 김제덕(4.1%)이 차지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올해 SSG 랜더스에 뛴 추신수(3.4%)가 6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3.1%)이 7위, 한국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던 박지성(2.8%)이 8위, 여자배구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IBK기업은행 김희진(1.6%)이 9위,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상 1.4%)이 공동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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