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 전달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해 금융권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성금부터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헌혈에 이르기까지 금융권의 사회적 나눔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의 희망을 키우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100억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신한금융희망재단에서도 30억원을 후원했다.

이번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지원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사업, 금융교육사업,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사업,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지원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1157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하나금융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사회적 백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뜻을 모아 지난해보다 20억원 증액된 120억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돌봄 지원, 아동 교육 및 청년 자립 지원 등 4대 분야에 걸쳐 지원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급여공제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을 통해 모금된 2억2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 지원과 교육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학습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사랑의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헌혈증 기부에 앞서 전 그룹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 희망자를 사전에 접수받아 IBK금융그룹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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