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10월 한 달간 시중에 풀린 돈이 38조원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광의통화(M2, 평잔 기준) 잔액은 355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51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던 전월과 비교해 38조원(1.1%) 증가한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4%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를 의미하는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더한 협의 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금융채·금전신탁,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을 뜻한다.

경제주체별로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8조3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0조4000억 증가했다. 가계 비영리단체의 경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와 주식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정기 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기타금융기관은 국고 여유자금의 예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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