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2시즌 팀을 이끌어갈 1군 및 퓨처스(2군)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키움 구단은 15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김일경, 박재상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김일경 코치는 수비코치, 박재상 코치는 작전 및 주루코치를 담당한다"고 전했다.

   
▲ 김일경(왼쪽), 박재상 코치. /사진=키움 히어로즈


1군은 홍원기 감독을 김창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병식 타격코치, 송신영 투수코치, 김일경 수비코치, 오윤 타격보조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박재상 작전 및 주루코치, 김지수 1루 및 외야수비코치로 보직이 확정됐다.

퓨처스팀은 설종진 감독이 계속해서 이끄는 가운데 박정음 코치(작전 및 주루코치), 문찬종 코치(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과 같다.

김일경 코치는 199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2013년 LG 트윈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KT 위즈 퓨처스팀 작전코치, LG 트윈스 육성군 수비 및 주루코치, SK 와이번스 퓨처스팀 수비코치와 1군 수비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 코치는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은 선수들의 수비능력을 향상시켜 경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재상 코치는 2001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7년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 SK에서 1루 및 외야 수비코치, 타격보조코치 등을 맡았다. 

박 코치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한 팀에서만 오래 있었는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되다 보니 오랜만에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낀다"며 "선수들 각자가 만족스러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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