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요진건설산업은 인천 광역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세계최대 규모의 최신 표면처리 전용시설인 친환경표면처리센터(지식산업센터)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표면처리는 재료의 표면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내구성, 기능성, 미관의 향상을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일반 액세서리부터 주요 수출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전자산업분야 등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 친환경표면처리센터

이 센터는 지하 1층~지상 8층, 2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지어질 계획이다. 인천시내 약 550여개의 표면처리업체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을 집적할 예정이다.

내부는 아파트형공장 216실, 기숙사 108실, 공장창고 29실, 근린 생활시설 63실로 구성되며 락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등도 갖출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2만3146㎡(약 7,000평), 연면적 12만9123㎡(약 3만9060 평), 공사 규모는 1410억에 이른다.

단지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남서측 하단에 위치해 표면처리업에 필수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및 폐수종말처리장이 인접해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검단일반산업단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근무와 여가생활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으로 인천시의 많은 투자와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청라국제도시, 김포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배후도시가 약 20~40분 거리에 위치해 인력수급과 노동력 확보에 용이하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사수주는 요진건설산업의 올해 적극적인 수주 전략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한국토지신탁과의 협력적 관계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