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이 교체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한 가운데 마요르카는 대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의 누에보 간사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 UD 야레나(4부리그)를 6-0으로 대파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해 팀 4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2호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시즌 3호(1골) 도움을 기록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날 마요르카는 4부리그 팀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 계속 선발 출전해온 이강인은 벤치 대기하고,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던 동갑내기 일본인 선수 구보 다케후사가 선발 출전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데다 야레나가 철저한 수비 위주 전략으로 나선 탓에 마요르카는 전반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야 골퍼레이가 펼쳐졌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보가 올려준 볼을 알렉산데르 세들라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 번 골 물꼬가 트이자 연속해서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10분 조르디 음불라가 골을 넣었고, 7분 뒤에는 세들라르가 또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가 3-0으로 앞서자 후반 22분 구보 대신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7분 후인 후반 29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고 조셉 가야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마요르카는 하비 야브레스, 앙헬 로드리게스의 골이 더해지며 6-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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