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핵심 전력이 됐던 두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뷰캐넌(투수), 호세 피렐라(외야수)와 재계약을 했다. 새로 영입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함께 2022시즌 삼성의 외국인 선수 구성은 완료됐다.

삼성 구단은 17일 뷰캐넌, 피렐라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11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총액 170만달러에 계약했다. 피렐라는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총액 120만달러에 사인했다.

   
▲ 삼성과 재계약한 뷰캐넌, 피렐라. /사진=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올해 연봉 150만달러에서 20만달러 올랐고, 피렐라는 80만달러에서 50%에 해당하는 40만달러 인상됐다.

2년 동안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한 뷰캐넌은 내년에도 3년째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던 뷰캐넌은 올 시즌 30경기 등판해 177이닝을 소화하면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16승은 삼성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승이다.

삼성 구단은 "뷰캐넌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팬 서비스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재계약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삼성에 입단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은 피렐라는 140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6리(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9도루 10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삼성 구단도 피렐라에 대해 "준수한 타격지표와 함께 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앞서 지난 7일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년간 뛰었던 우완투수 알버트 수아레즈(투수)를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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