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대세(37)가 현 소속팀인 일본 J리그2(2부리그) 마치다 젤비아와 재계약을 했다. 만 38세(1984년생)가 되는 내년에도 현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마치다 구단은 17일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정대세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 사진=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재일 한국인 3세인 정대세는 북한축구대표팀으로 활약한 독특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3년부터 3시즌 동안 수원 삼성에서 뛰며 K리그 통산 72경기 출전해 23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라운드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TV 예능 방송 출연 등으로 얼굴을 많이 알렸다.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한 정대세는 2010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한국 K리그를 거치며 해외에서 활약했다. 2015년 일본으로 돌아가 시미즈 S펄스에서 뛰다가 2010시즌 도중 J리그2 알비렉스 니가타로 이적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 마치다로 다시 팀을 옮긴 정대세는 33경기나 출전하며 5골을 넣는 등 공격수로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치다는 2021시즌 J리그2에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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