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 대상은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팀이 차지했다.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총 8관왕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연예대상'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한혜진의 공동 진행으로 개최됐다.

   
▲ '2021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미운 우리 새끼' 팀. /사진=SBS 공식 SNS


이날 '연예대상' 최고의 영광인 대상은 '미우새' 팀에게 돌아갔다. MC 신동엽, 서장훈을 비롯한 멤버 이상민, 김종국, 탁재훈, 임원희 등 주요 출연진들이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신동엽은 "모두 '대상을 누가 받을까' 궁금하셨을 텐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한 XX만 주지'라는 마음이 분명 있으셨을 텐데 제작진 입장에선 그렇게 하기 힘들었던 모양"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개인 아닌 팀 수상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런닝맨' 지석진은 명예사원상과 올해의 예능인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명예사원상 수상 후 "시상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명예사원상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퇴직금은 나오는지, 4대보험은 되는지 궁금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골때리는 그녀들'은 최우수프로그램상 쇼·스포츠 부문, 감독상, 방송작가상, 신인상을 받았다. 멤버 박선영은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골때녀' 시즌1 주장단은 단체 우수상을, 이수근과 배성재는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자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은 최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멤버 양세찬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미운 우리 새끼' 팀
명예사원상 - 지석진
올해의 예능인상 - 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 
프로듀서상 - 이승기 
최우수상 - 박선영, 양세찬, 탁재훈
우수상 - 임원희, 김준호, '골때리는 그녀들' 주장단, 이지혜
신인상 - 이승엽, 금새록, 박군, 이현이, 박하선
넥스트 레벨상 - 장도연 
라디오 DJ상 - 이숙영, 붐 
최우수 프로그램상 - '골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우수 프로그램상 -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라우드', '신발 벗고 돌싱포맨'
특별상 - '백종원의 골목식당'
베스트 커플상 - 이수근·배성재
베스트 패밀리상 - '동상이몽2' 팀 
감독상 - '골때리는 그녀들' 시즌1 감독진
방송작가상 - 장정희('골때리는 그녀들'), 양효임('런닝맨'), 김윤희('김영철의 파워FM'), 황채영('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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