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메츠가 신임 사령탑으로 명장 벅 쇼월터(65) 감독을 선임했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 메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벅 쇼월터를 선임하게 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날 쇼월터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월요일(20일, 현지시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뉴욕 메츠 홈페이지


감독 공백이 길었던 메츠는 그동안 몇몇 후보를 놓고 신중하게 새 감독 영입 작업을 해왔다. 결국 메츠의 선택은 베테랑 쇼월터 감독이었다.

쇼월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팀만 총 20시즌 지휘했다. 1992년 뉴욕 양키스에서 감독 데뷔를 해 1995년까지 양키스를 이끌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998-2000), 텍사스 레인저스(2003-2006), 볼티모어 오리올스(2010-2018)를 거쳤다. 텍사스 감독 시절 박찬호, 볼티모어 감독 시절 김현수와 함께해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인연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감독으로 통산 1551승(1517패)을 올린 쇼월터 감독이 메츠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뉴욕 메츠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친 후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애써왔다. 리그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 달러에 영입하는 등 지갑을 열었다. 쇼월터 감독 선임으로 메츠는 2022시즌 선수단 정비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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