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지난 3분기 전세계 56개국 중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집값 상승률이 23.9%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5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35.5%)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터키의 실질 기준 집값 상승률은 15.9%였다.

전세계 56개국의 3분기 명목 기준 전체 집값 평균 상승률은 9.4%로 2분기(9.2%)에 이어 0.2%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56개국 중 54개국의 집값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말레이시아와 모로코만이 이 추세에 저항했다"며 "연간 가격 상승률이 10%를 넘는 주택 시장 비율은 48%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1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