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업 공적보조금 수령액 376만원…39.8% 증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농업경제학회와 함께 '공익직불금'의 지급 결과를 분석해보니 농가 소득 증가, 형평성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공익직불금이 포함된 농가의 농업 공적보조금 평균 수령액은 지난해 375만 9000원으로, 공익직불제 도입 전인 2019년보다 39.8%(107만 1000원) 증가했다.

특히 0.5ha 미만 농가의 평균 농업 공적보조금 수령액은 100.0% 급증했고, 70세 이상 경영주가 받는 금액도 55.1% 늘어났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또 직불금 수령액의 불평등도를 측정하는 십분위수와 지니계수는 지난 2019년 각각 22.722, 0.623에서 올해 8.426, 0.459로 하락, 불평등 정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밭(田)에 지급되는 직불금의 면적당 수령률은 2019년 논(畓)의 43.1%에서 지난해 89.2%, 올해 91.8%로 높아져, 직불금의 논 편중 현상도 개선됐다.

농식품부는 농경제학회와 이달 2~9일 기본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익직불제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82.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논·밭 직불금 단가 차이를 줄여 형평성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서도, 82.7%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타났다.

농식품부는 내년 4월부터 내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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