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블록체인 기반의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Multiasset Digital Wallet)’의 시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 국민은행 본점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이번에 개발된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은 금융권 최초이며, 한국은행이 진행 중인 CBDC 모의실험에 사용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은 CBDC 외에도 가상자산, 지역화폐, NFT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충전, 송금,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국민은행의 자체 기술로 추진한 이번 개발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험개발을 통해 확보한 블록체인 월렛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연계테스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며 “향후 멀티에셋 디지털 월렛에 디지털신분증, 스마트키, 전자서류 기능 등을 추가해 점차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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