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2600억원 규모…조합원 751명 중 502표 획득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현대건설이 경기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 현대건설 CI./사진=현대건설

21일 오후 7시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총 조합원 751명 중 502표를 받아 시공권 획득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249표를 가져갔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26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고 약 4억3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에 '힐스테이트 라치엘로'를 제안했다. 3.3㎡당 공사비는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보다 13만9000원 높은 473만8000원으로 제안하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뒤쳐졌지만 특화 설계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건폐율을 13.93%로 낮추고 가구 수를 늘렸다. 여기에 주차 대수도 경쟁사보다 넉넉하게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및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1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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