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수석 “2주간 재정비 시간동안 병상·인력 문제 반드시 해결“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되는 청와대 병상 확보 태스크포스(TF)가 오는 24일 첫 회의를 갖는다. 또 이번 TF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의 첫 회의는 오는 24일이라고 밝혔다. TF에는 청와대와 관계부처, 공공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TF 구성은 앞서 지난 20일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TF는 병상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부처간 쟁점 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F 명칭이 말해주듯이 방역기획관의 역할은 병상 확보가 주요 업무가 아니므로 여기 구성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병상 확보 TF 산하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도 가동된다”고 밝혔다.

그는 “TF에는 청와대와 부처에서 6명의 장관급이 들어가 있고, 공공의료 기관인 국립대병원장으로 서울대병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포함돼 있다. 자주 회의를 하고 실무적인 것까지 구체적으로 다 관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TF 산하에) 실무추진단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TF 가동을 통해 문 대통령의 특단의 대책 특별지시에 따른 병상 확보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TF 구성이 이례적일지 모르겠지만 이행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특별지시를 내린 것”이라면서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서 문제가 됐는데 다시 (주어진) 2주간 재정비 시간동안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상회복 운영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오늘 중대본에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상 문제와 인력 문제, 특히 간호인력 문제까지 포함해서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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