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이 18일 첫 방송되면서 네 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앵그리맘’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점이다. 공개된 예고에서는 기존드라마와 다른 화면 프레임설정과 조명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보여준다.

드라마 제작진은 “미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카메라 앵글 역시 풀샷-바스트 샷이 반복되는 기존의 드라마 앵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국내 드라마 OST 최초로 재즈곡들이 삽입된 것. 특히 ‘앵그리맘’의 연출자이자 애쉬번이라는 이름의 가수로 활동하는 최병길 PD가 또 다른 수록곡인 ‘Sunny side up’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최 PD는 “‘앵그리맘’이 학교 폭력이라는 어쩌면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주요 장면마다 삽입되는 재즈 음악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재즈 음악을 OST로 활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MBC '앵그리맘' 예고 캡처

세 번째 포인트는 김희선의 연기변신이다. 김희선은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할 뿐 아이라 여고생 ‘조강자’역으로 변신해 고난도의 액션을 도전한다.

그는 “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렸는데 이번에는 눈물 콧물 다 흘린다”며 “촬영하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고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감정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강자가 딸을 구하려고 교복을 입기까지의 과정이 통쾌하고 시원하다”며 “조강자의 활약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캐릭터’의 활약이다. 방송 전 공개된 캐릭터는 주인공 조강자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식을 지키기 위해 분노할 줄 아는 대한민국 엄마’를 귀엽게 형상화한 것으로, 방송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은 드라마 캐릭터로는 이례적으로 머그컵과 인형, 수건 등 MD상품을 제작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발매 등 부가사업도 활발하게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일진 출신 엄마가 강남 한복판 사학마피아의 세계로 들어가 권력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이야기인 ‘앵그리맘’은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