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진원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국내 토종 고구마 품종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 모델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소담미 고구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농촌진흥청과 국내 육성 품종 및 지역 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담미 고구마 도입은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은 군고구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전국 20개 점포를 선정해 오는 24일부터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한다. 이후 농촌진흥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산량 및 공급량을 확대해 도입 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약 3000개 점포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소담미는 ‘생김새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다’는 뜻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량작물 신품종 이름 짓기 공모에서 선발된 이름이다.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의 관리 및 지원하에 일조량이 풍부한 해남지역 등 전국 주요 고구마 산지에서 시범 생산되고 있다. 

김정수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농진청과 지난 8월 MOU를 체결 후 국내 품종 육성 및 지역 특화 농산물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삼아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세븐일레븐 매장에 소담미 고구마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농가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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