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박차…해양경찰 찾아 직접 배식
영양사·조리사 등 직원 면담, 건의사항 조치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기보다 직접 나와 현장에서 고객 및 담당자와 소통하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

최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실제로 그는 현장을 돌며 쉴틈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 

   
▲ 지난 12월21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가운데)이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일일 배식을 하고 있다./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지난 21일 아워홈 운영식당 이용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전남 여수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 달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용인·양산·제주 등 주요 제조·물류 거점을 찾아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해양경찰교육원 식당은 아워홈이 2013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날 아워홈 임원진은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직접 점심시간 배식을 진행하고 식사 맛과 서비스 만족도, 신 메뉴 건의 등 고객 목소리를 들었다. 

이후 해양경찰교육원 담당자와 아워홈 현장 영양사, 조리사 간담회를 하고 식당 운영 및 식재 조달 과정 전반에서의 개선점과 아워홈에 바라는 점 등을 들었다. 

아워홈 임원진은 MZ세대가 대부분인 해양경찰교육생의 식사 메뉴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메뉴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구 부회장은 임원들에게 “맛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위생, 안전 관련 업무는 특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질 좋은 식사와 서비스로 강한 해양경찰 양성에 도움을 주는 아워홈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해양경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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