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에게 선물·케이크 전달 등 사회적가치 실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권이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보호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케이크를 전달하는가 하면, 자체 개발한 은행 배달앱의 이용쿠폰을 제공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서울지역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16곳의 아동 500명에게 비대면으로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했다. 또 새해를 맞아 아이들이 특별한 날 언제든 은행 배달앱인 '땡겨요'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1월에는 전용쿠폰'을 지원했다.

   
▲ 지난 22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보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성탄절 선물 및 간식지원 전달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번 공헌활동은 진옥동 행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땡겨요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챙겨주고 싶어 했다는 후문이다. 땡겨요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금융권 최초 음식주문중개 플랫폼으로 지난 22일 본격 개시했다.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손태승(사진 중앙)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WOORI 희망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1,500명에게 ‘우리희망상자’ 선물을 전달하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과 임직원들이 산타복을 입고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WOORI 희망산타' 캠페인을 가졌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연말 그룹 임직원이 희망산타로서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등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서 직접 산타복을 입고 임직원들과 '우리희망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희망상자는 △아동용 학용품 △마스크 △손소독제 등 필수 방역물품으로 꾸려졌으며, 총 60여개 아동복지기관의 어린이 15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 DGB대구은행은 대구 중구 소재 행복의 일터에서 '사랑의 케이크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 사진=대구은행 제공


지방은행도 지역아동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며 임직원들이 총출동했다. DGB대구은행은 대구 중구 소재 행복의 일터에서 '사랑의 케이크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머무는 아동들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케이크 제작은 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행복의 일터가 전담해 특별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대구은행은 이날까지 대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200개소에 센터 별 2개를 마련해 총 400개의 케이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 왼쪽부터)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과 케이크를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산타 오셨네' 행사를 가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송종욱 행장은 직원들과 직접 산타로 분장해 패딩점퍼와 운동화 등 아이들의 소원 리스트에 있는 선물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전달식 후에는 본점 3층의 'KJ상생마루'에서 어린이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광주은행은 어려운 환경의 지역 어린이 30명에게 성탄 소원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 JB전북은행은 따뜻한 산타의 마음으로 행복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온기(溫氣) 한 상자 나눔' 행사를 가졌다. / 사진=전북은행 제공


JB전북은행은 따뜻한 산타의 마음으로 행복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온기(溫氣) 한 상자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온기 한 상자는 아동 개인별 신체치수에 맞게 아동용 발열내의, 수면조끼, 수면양말 등으로 구성된 선물이다. 전북은행은 선물 꾸러미 120박스를 포장하는 한편,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도 동봉했다. 

전북은행은 아동학대 등으로 친가정에서 분리돼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보호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북은행은 행사를 함께 기획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시 관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18개소 보호아동들에게 선물 꾸러미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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