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확충 TF 가동일 이대서울병원 직접 방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확충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해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은 기존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상 7개를 운영해왔지만 이번 정부 명령에 따라 위중증 환자 병상 15개와 준중증 환자 병상 30개를 늘릴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준비 중인 병상을 둘러보며 “정부 계획대로 하루 빨리 병상이 충분히 확충돼서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24./사진=청와대

이어 “막상 (일상회복을) 해보니까 위중증환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서 병상들이 미처 다 감당을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병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료진이 중요하다. 거기(확보된 병상)에 충분한 전문인력이 배치가 되게끔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동행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충종 이대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은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백신을 맞은 분과 안 맞은 분이 중증환자 중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정부에서 얘기하는 백신 접종, 추가 접종 꼭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부분은 언론이 잘 전해 달라. 의료진들의 아주 간곡한 당부”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는 유 비서실장 주재로 병상 확충 TF 1차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 실장은 “병상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면서 “병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생계가 절박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병상 문제 해결에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문 대통령 지시로 구성된 TF는 매주 병상 확충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