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이번에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저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경남도청의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홍준표 지사는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3만원 이하의 밥을 먹는데 본인 돈이 아닌 경남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먹고 있다"며 "도청은 업무 보러 가는 곳이기 때문에 본인 돈 내고 밥 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준표 지사가 취임사에서 '노인 틀니 사업, 무상급식 사업, 이 복지예산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구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은 (홍준표 지사가) 취임사 때 강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없겠구나' 이런 생각에 찍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께 식으로 뒤통수 맞았다, 이런 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준표 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해 "7만명은 원래대로 무상급식을 하고 나머지 21만명은 돈 내라고 하는 것"이라며 "7만명을 어떻게 선별도 문제지만 이 자체가 가난한 아이로 낙인찍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