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톡'에서 임직원과 공식 첫 만남…삼성전기 임직원 1천여개 질문 등 큰 기대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장덕현 삼성전기 신임 사장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1등 테크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장 사장은 지난 23일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인 '썰톡'을 실시하고 임직원과 공식으로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썰톡에 출연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썰톡은 매주 목요일 약 1시간동안 경영,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삼성전기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최고경영자(CEO), 사업부장, 임직원 등 다양한 연사로 구성되며 임직원들은 PC로 생중계를 시청하며 채팅으로 연사와 소통한다.

첫 썰톡에서 장 사장은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임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일일이 대답했다. 장 사장은 취임 직후 인트라넷에취임사를 올리고, 자신에 대해 궁금한 점과 바라는 점 등을 가감 없이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장덕현 CEO께 궁금한 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익명의 설문조사를 했고, 임직원들은 1000여 개의 질문을 남겼다.  

장 사장은 성과급, 복지 및 복리후생 등 민감한 질문부터 취미생활, 본인만의 강점, 사장님이 그리는 3년 후의 삼성전기의 모습 등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며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특히 취미생활 중 서핑을 언급하며 "내년 여름 해수욕장에서 만나게 되면 밥을 사겠다"고 해 임직원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장 사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테크’와 ‘미래’라고 밝히며, "삼성전기의 미래는 테크 기업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장 사장은 "미래기술 로드맵을 가지고,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그리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여 초일류 부품회사가 돼야 한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존경한다"며 "전기인들 모두 본인 핵심 업무에 대해 전문가가 되자"고 주문했다.

장 사장의 첫 썰톡에서 임직원들은 채팅창에 다양한 반응과 질문을 남겼다.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는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다”, "솔직 담백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삼성전기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신 것이 느껴진다" 등 장덕현 사장의 유쾌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 경영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 사장은 취임 후 부산, 세종 등 국내 사업장과 사원대표 등을 먼저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고, 매주 목요일의 썰톡 외에도 매주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소통의 창’을 가져가며,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는 지속 발전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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