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UV로부터 ‘고시인성 차량용 OLED’ 국제인증 획득
텐덤 OLED 신기술 적용, 밝기와 수명 개선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화질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Rheinland(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고시인성 차량용 OLED’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손기환 LG디스플레이 Auto 마케팅/상품기획 상무(왼쪽)가 프랭크 쥬트너 티유브이 코리아 대표로부터 '고시인성차량용 OLED'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패널은 운전자가 주간과 야간에 접하는 밝기(10~5000룩스) 등 광범위한 주행환경에서 최고의 화질을 일관되게 구현하고, 영하 40도의 혹독한 저온에서도 동일한 화질을 유지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어떤 시야각에서도 전체화면 5%크기의 작은 콘텐츠까지 왜곡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적(R)·녹(G)·청(B) 발광소자를 여러층으로 쌓는 OLED신기술(텐덤)을 적용해 발광소자가 1개층인 제품 대비 화면밝기와 수명을 큰폭으로 개선했다.

기존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CD)는 작은 콘텐츠 주변으로 빛이 새 명암비가 저하되고, 저온환경에서 반응속도가 느려져 잔상이 남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명암비가 인증기준치인(5만대1)를 크게 상회하는 60만대 1 수준이며, 자동차 외부환경의 급속한 변화속에도 휘도와 색상을 99% 이상 유지한다. 또한 응답속도도 인증기준치(3ms,밀리세컨드)보다 빠른 0.66ms로 잔상이 없다.

손기환 LG디스플레이 Auto 마케팅/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은 자동차용 텐덤 OLED가 최고의 화질과 극한 수명을 만족하는 유일한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주행 중에는 더 안전하게 사용하고 정차 중에는 더 편리한 디스플레이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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