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완연한 봄 기온에 각 지역에서는 3월 꽃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국내 첫 벚꽃 축제가 대구 이월드에서 시작돼 주목된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테마공원 이월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28일 동안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벚꽃축제 명소 '여의도'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쌓인 곳은? /대구이월드별빛벚꽃축제.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국내 최초 ‘별빛’과 ‘벚꽃’의 조화로 밤이 더욱 아름다운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는 전국에서는 제일 먼저 시작되는 벚꽃 행사로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 쌓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야간 별빛 벚꽃축제에는 830만개의 전구로 꾸민 루미나리에와 거리마다 이루어지는 버스킹 공연 및 거리 퍼포먼스 그리고 다양한 체험거리 등이 볼거리로 꼽힌다.

또 벚꽃기간 내에 정해진 6개의 장소에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월드 별빛 벚꽃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 주먹만한 왕벚꽃으로 이루어진 이월드 벚꽃들은 특히 야간에 조명불빛을 받아 오색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일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벚꽃놀이와 달리 어두운 밤하늘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벚꽃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벚꽃축제에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는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와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기간 동안 행사의 주장소인 83타워는 안전을 위해 차량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