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웰컴금융그룹은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한다고 27일 밝혔다.

   
▲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사진=웰컴금융그룹


2002년 대부업을 개시한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이날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그룹의 애니원캐피탈대부도 같은 날 라이선스를 함께 반납했다.

웰컴금융그룹은 대부업과 대부중개업 사업을 정리하면서 본격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재편,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출 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NPL)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되며 이관되는 총 채권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 관계자는 "모든 대출 채권이 웰릭스F&I대부로 이관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과 서비스는 그대로 이전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지만, 이용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해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웰컴금융그룹은 내년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해외 사업도 더 강화한다. 

또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내년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컴금융그룹은 용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빠르게 개편되는 금융시장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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