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 경영슬로건 내걸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새해 중소기업대출로 53조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으로 15조원을 내놓는다. 아울러 기준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 지난 6월 29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이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은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기은 방침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소규모 법인으로 확대한다. 이로써 차주들은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저리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금리 상승기를 대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게도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해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금리감면제도를 적극 운용하는 한편,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금리전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개편안에 따라, 기은은 경영 정상화 의지가 있고, 경영 개선을 추진 중인 기업에게 대출 금리를 최대 3%포인트(p) 감면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은은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컨설팅, 일자리, 판로개척 등 비금융 부문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기업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ERP 등 경영지원 솔루션을 연계할 방침이다.

기은 관계자는 "2022년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수립한 만큼,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여 고객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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