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팀 뉴캐슬과 비겨 순위 상승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뒤지던 경기를 카바니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얻었다.

맨유는 승점 28(8승4무5패)로 7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이겼다면 웨스트햄(승점 28), 토트넘(승점 29)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운 무승부였다. 뉴캐슬은 승점 11(1승8무10패)로 19위에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호날두와 그린우드,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뉴캐슬은 윌슨, 조엘린톤, 생 막시맹 등으로 맞섰다.

뉴캐슬이 이른 시간 맨유에 한 방을 날렸다. 전반 7분만에 롱스태프가 상대 공을 가로채 생 막시맹에게 연결했다. 생 막시맹은 골문 정면에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뺏긴 맨유가 제대로 반격을 못하는 사이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다. 조엘린톤, 셀비의 슛이 잇따르다가 후반 39분에는 윌슨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취소됐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맨유는 그린우드, 프레드를 빼고 산초, 카바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두 팀의 후반 공방이 치열했다. 뉴캐슬 생 막시맹이 연이어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선방했다. 맨유 래시포드의 중거리슛, 카바니의 예리한 숫이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걸리거나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26분 맨유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달롯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로 내준 크로스를 카바니가 슈팅했다. 상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볼을 카바니가 재차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 뉴캐슬 머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패배를 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