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구글코리아가 29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크리스 예가(Chris Yerga)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이날 구글코리아는 구글플레이의 성장과 이에 따른 국내 ‘앱’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기자간담회 발표를 맡은 크리스 예가(Chris Yerga)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앱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한국 개발사들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의 앱 현지화와 수익화를 돕는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개발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에서 해외 진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자에게 앱을 배포해 팔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2014년 한 해 동안 70억 달러(약 7조9000만원) 이상을 전 세계 개발자에게 수익으로 지급했다.

한국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개발자 수가 가장 많은 다섯 국가 중 하나다. 많은 한국 개발자들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고 있다.

   
▲ (왼쪽부터)박상원 벤티케익 대표, 신철호 OGQ 의장,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

이미 많은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여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컴투스 ‘낚시의 신’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 및 다운로드의 90% 이상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

‘고 글로벌’ 트렌드는 게임 카테고리에서 앱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앱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중소 개발사들도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개발사 지원 도구를 활용해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카메라, 유아 교육, 배경화면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상원 벤티케익 대표,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 신철호 OGQ 의장이 직접 참석해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