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연장…판매처·구매량 제한은 해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년부터 주유소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물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판매처·구매량 제한과 재판매 금지는 오는 31일 자로 종료돼, 내년부터는 물량 제한 없이 어디서나 요소수를 살 수 있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울산 롯데정밀화학을 찾아 요소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긴급수급조정조치 연장으로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는 유지되는데, 정부는 내년 1월 중 조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2주간 평일 기준으로 일 평균 소비량 60만ℓ의 2배 수준 요소수 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입 물량도 평일 50만ℓ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과 기존에 계약한 물량 1만 8700t을 비롯해 중국, 제3국을 통한 요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맵'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가 23일 기준 1616개소까지 늘었다고 밝혔는데, 지난 5일 136개에서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를 더 늘리고, 오피넷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공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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