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숏패딩 '허니푸퍼' 30만장 판매
[미디어펜=이진원 기자]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들이 ‘숏패딩’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 사진=이랜드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올해 출시한 숏패딩 ‘허니푸퍼’의 판매량은 누적 30만장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파오는 허니푸퍼 출시 10개월 전 1차 물량 설계를 15만장으로 잡고 올해 8월 선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선제적인 온라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올해 판매 목표치를 50만장으로 상향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고가 패딩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의 숏패딩으로 눈길을 돌리는 트렌드를 잘 포착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이랜드 스파오가 조사한 자체 트렌드 지수에 따르면 롱패딩의 온라인 언급량은 2018년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 3년간 급감하고 있다. 대신 스웨이드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숏패딩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언급량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에 맞춰 스파오는 '리버서블 푸퍼', '후드 크롭 푸퍼', '스웨이드 푸퍼' 등 다양한 푸퍼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다.
 
푸퍼 라인업은 상품마다 핸드워머, 스토퍼, 핫팩 주머니 등의 디테일한 요소를 넣고 동물 털을 대신하는 윤리적인 패딩 충전재 '3-MIX SOFT'와 환경친화적 소재 덕파이버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허니푸퍼 컬렉션의 대표 상품인 ‘베이직 푸퍼’는 베이직 디자인 라인으로 겉감과 안감 사이에 고밀도 다운백을 삽입해 '겉감-다운백-충전재-안감'으로 이뤄지는 4-LAYER 봉제 기법을 사용했다.

이랜드는 여성용 숏패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랜드는 여성용 숏패딩의 판매량 추이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파스텔 컬러'가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이에 스파오는 여성 전용 푸퍼 '파스텔 푸퍼'를 크림, 라이트 블루, 바이올렛 등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장이 길다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아 올해 상품은 전체 기장과 소매기장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벌룬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했다"며 "통기성과 보온성, 볼륨감 등 실용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시에 공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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