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국회 전산망 오작동으로 1시간 여 동안 마비됐다가 복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오후 4시께 국회 본회의장과 여야 대표실, 기자실 등이 있는 본청 건물과 의원회관 등 국회 안에 있는 건물에서 전산망이 오작동을 일으켜 1시간 넘게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에서 통신을 사용하는 업무에 장애를 겪었다.

   
▲ 국회 전산망 마비/사진=YRN 방송화면 캡처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외부의 해킹 공격 가능성은 없지만 전산망 오작동의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9년부터 사이버 공격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2009년 7월 5일~9일간 4차에 걸쳐 대한민국과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 포털 사이트, 은행 사이트 등을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을 하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마비시켰다.

국회 전산망 마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3월4일 청와대와 국회, 언론사 등 국내 40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바 있다. 

국회 전산망 마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회 전산망, 어떻게 된건가" "국회 전산망, 이번에도 북한 소행 아닌가?" "국회 전산망, 보안이 허술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