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는 30일 광주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5.18 정신의 계승을 위해 정치권의 도둑질을 막아 국민배당금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허경영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3위에 오르며 원외정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아무리 능력이 없어도 생활비는 월 150만원씩 배당금이 나오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며 "그동안 월급이 적다 보니깐 가계부채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12월 30일 광주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가혁명당 제공


허 후보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 빚을 모두 갚게 해주겠다"며 "우리 국민이 가난에서 벗어난지가 50년 지났는데 아직 국민들이 가난에 쪼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 임했을 당시, 어린 아이들이 노무현 노무현 노래를 불렀고 이후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며 "허경영이 희망이라는 노래를 우리 아이들이 현재 부르고 있다.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2030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지 6070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게 아니다"며 "전 이번 대선에서 2030이 저를 대통령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민주주의를 포기한게 아니다"며 "광주는 민주주의의 어머니이고, 이를 우리 국민이 다 아는 것 아니겠는가, 이를 천명하기 위해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4.19 민주혁명 역사관까지 방문했다.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12월 30일 광주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국가혁명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