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금호산업의 주가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인수시도에 채권단이 제동을 걸면서 급등세다.

20일 오전 10시 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3.95% 오른 2만2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18일 전날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호산업이 금호고속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채권단은 금호산업 매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금호산업이 다른 기업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박 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적지않은 부담을 지게 됐다. 금호산업이 공동인수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략 8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회장은 그동안 예상됐던 자금조달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금호산업 인수합병(M&A)전에 강한 완주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