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앵그리맘‘에서 욕쟁이 억척 아줌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희선이 연예게 최강 주당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MBC '앵그리맘'의 김희선이 주당이라고 밝혀 화제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19일 방송된 MBC '앵그리맘‘의 김희선은 ’벌포구 사시미‘라는 살벌한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여인으로 분했다. 걸쭉한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그녀의 이미지 변신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딸의 학교 폭력 사실을 알고 복수를 위해 직접 학교로 들어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딸의 책상이 욕설로 도배된 것을 본 김희선은 울분에 가득찬 액션을 선보였다.

괄괄하게 변신한 김희선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반면 과거 그녀가 방송에서 공개한 대단한 주량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김희선은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옥택연이 사실이 아니라는 듯 나서며 “회식 자리에 가면 내가 막내라 술을 거부할 수 없다. 특히 김희선 옆에 앉으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옥택연은 “김희선이 계속 술을 준다. 짠 하고 나서 계속 왜 안 마시냐며 확인 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 수 없다는 듯 유재석은 “김희선 별명이 토마토다”라며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그래서 토마토다”라고 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가만히 듣고 있던 김희선은 “술 마셔서 피부 나빠질 걸 걱정해 빨리 들어가서 자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라며 “그래서 죽을 때까지 먹고 푹 잔다고 마음 먹었다. 사실 어정쩡하게 마시면 잠이 안 온다”라고 고백해 진정한 주당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