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인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 포항 호미곳 주변 해양생태계보호구역/지도=해양수산부 제공


게바다말과 새우말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물고기들의 산란장과 서식지의 역할도 해,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해양생물이지만 해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등으로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해수부는 호미곶 주변 해역의 해양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추가적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고, 보호구역 면적도 확대한다.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지난 2001년 전남 무안 갯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2곳이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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