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불평등 바꾸기 위해 국민 모두와 손 잡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1일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2022년 신년사에서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력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국민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를 교체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란다. 그 자신감을 드높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범한 불평등에 맞서야 할 때"라며 "우리 삶의 조건을 황폐하게 만들고 불평등을 더 악화시키는 기후위기에 함께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절망하지 마시라"며 "절망과 냉소로는 불평등의 귀퉁이라도 무너뜨릴 수 없다.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새해에는 벌써 2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막을 내리길 기원합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지켜오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습니다. 

2022년을 어떤 해로 만들 것인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거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력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자신감을 드높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범한 불평등에 맞서야 할 때입니다. 
불평등이 할퀸 자리마다 분열과 혐오가 자라났습니다.  
우리 삶의 조건을 황폐하게 만들고 불평등을 더 악화시키는 기후위기에 함께 맞서야 할 때입니다.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절망하지 맙시다. 
절망과 냉소로는 불평등의 귀퉁이라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쏟아지고 있는 불평등과                                                    
급변하는 노동의 변화를 해결할 
국가의 비전을 함께 세웁시다. 
그리하여 자산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
소득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함께 만들어냅시다. 
정치의 변화로 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시다.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정치를 변화시키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냅시다.  
저 심상정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