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감독 "소통의 불협화음 어떻게 변화시킬지 이야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한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 볼만한 점이 많은 이 영상의 연출은 다름 아닌 강의석 감독이 맡았다. 대광고등학교에 다니던 2004년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여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뒤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입영을 거부하다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런 강의석 감독이 제작한 '변희재 다큐'의 제목은 '애국청년, 변희재'다.

강 감독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애국청년, 변희재'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변희재 회장의 등산장면, TV토론 장면, 종편채널에 패널로 출연한 모습, 자택에서 편한 차림으로 '수컷닷컴' 게시물을 살펴보는 모습 등의 일상풍경이 촬영돼 있다.

강씨는 영상을 올리면서 “변희재 후보의 4.29 재보선 출마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구별짓기와 소통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애국청년, 변희재'는 전주영화제 프로젝트마켓 피칭(제작지원 프로그램) 본선작으로써 상금 1천만원+a를 두고 5편이 경쟁하는 무대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