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정 합의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신년 추경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나 우리 당에서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행정부를 설득해서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월 1일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회에서 구두를 벗고 큰절을 한 후,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어 윤 후보는 "안 그래도 100만원씩 나눠준다고 하는데 지금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힘들다"며 "그래서 그분들의 피해 정도나 규모에 따라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후보는 이날 "일단 행정부를 맡고 있는 여당에서 정부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라"며 "저희들이 얼마든 정밀하고 신속히 검토하고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선지급·선보상을 위해 뛰겠다"며 "당정이 협력해서 추경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