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강한 선발투수진을 앞세워 올해 100승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희망찬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15개 각 팀의 2022시즌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낙관적이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 가운데 최고의 팀이었다. 득실점 마진 +183을 기록했는데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음으로 높았다"면서 "시즌 초반 불펜에 문제가 있었고, 3개의 홈구장을 사용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공수에서 균형을 이루면서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어 "탬파베이가 최고의 로스터일 수 있지만, 토론토도 이에 못지않다"며 토론토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류현진, 알렉 마노아로 이뤄진 선발 로테이션은 디비전에서 가장 깊이 있고 균형이 잡혀 있다"고 특히 선발진의 강세를 꼽았다.

이런 점을 근거로 이 매체는 "토론토가 100승 또는 그 이상의 승수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며 토론토의 좋은 성적을 전망했다.

토론토는 2021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고 14승을 올린 스티븐 마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우스먼을 영입했고 베리오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 에이스였던 류현진을 제3선발로 예상할 정도로 선발투수진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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