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미드필더 여름(33)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인천 구단은 2일 "2022시즌 중원을 따뜻하고 단단히 다지기 위해 FC서울에서 여름을 맞이했다"고 여름 영입 사실을 알렸다.

여름은 2012년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해 10년 동안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 많은 미드필더다. K리그 통산 241경기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활동량을 갖춘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로, 적극적인 공수 가담과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낸다.

   
▲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SNS


폭넓은 활동량은 물론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여름의 합류로 인천은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도혁, 아길라르 등 기존 미드필더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조성환 감독의 유기적인 축구에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인천의 중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여름은 인천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팬으로 유명한 인천에 오게 돼 기쁘다. 인천 팬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 팀의 중원 강화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여름은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 일대에서 시작되는 인천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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